LIFE UP/영화 추천 / / 2022. 8. 31. 18:51

쉰들러 리스트 - 유대인 홀로코스트 실화 영화

영화 배경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는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제작이 되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에서 벌어졌던 나치의 유대인 탄압, 학살(홀로코스트)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바스터즈 영화에서 실제와 조금 다른 결말로 각색이 되었다면 쉰들러 리스트는 실제와 가깝게 제작이 되었다. 근대 전쟁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언급한 두 영화는 꼭 추천. 국내 미디어, 검색 엔진 평점과 해외 메타 스코어 점수 또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영화 개봉 포스터

 

쉰들러 리스트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맨 인 블랙, 죠스, ET,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고 잘 알려진 감독이다. 감독은 우연히 '쉰들러의 방주'를 읽게 되었고 이후 영화로 제작을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쉰들러 리스트는 10년 후에 개봉이 된다. 그간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더욱 자세하게 알아본 감독은 독일 나치의 만행에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한다.(참고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또한 유대인의 후손이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포스팅에서도 잠깐 다뤘지만 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 한 사람의 야망과 욕심 때문에 발발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었다. 이 기간 중 히틀러는 유대인 탄압, 축출, 학살 등 서서히 반유대주의를 확대시켜나갔다. 독일 내 유대인들의 공직 계열 진출, 상업 제한과 더불어 추후 뉘른베르크 법으로 유대인의 혈통을 구분하여 따로 격리시켰으며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많은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 트레블링카, 헤움노, 베우제트 등의 절멸 수용소로 이동시켜 노역, 학살을 일삼았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가 많은 유대인들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이 쉰들러 리스트는 오스카 쉰들러가 살리고자 했던 유대인들의 목록이라고 보면 된다. 이 당시 유대인과의 접촉, 연애, 결혼 등 다양한 활동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많은 유대인들을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실화라고 생각하니 자연스레 긴장감과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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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 평점 

네이버 - 관람객 평점 9점대

다음 - 평점 8~9점대

메타 스코어 - 평점 90점 중반대

 

▪ 개봉 

1994년 3월 5일

 

▪ 장르

전쟁, 드라마, 실화 바탕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러닝타임

194분

 

▪ 다섯 장면을 제외하고는 흑백 영화로 제작이 되었고 25주년 기념하여 2019년에 재개봉되었다.

 

2019년 재개봉 포스터

 

 

 

등장인물

오스카 쉰들러 역의 리암 니슨 배우
오스카 쉰들러 역의 리암 니슨 배우

 오스카 쉰들러 역 - 리암 니슨

독일계 체코인 사업가. 본 영화의 주인공이자 많은 유대인들을 살려낸 영웅. 독일 국방부 첩보부와 접촉하여 체코 당국에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뮌헨 협정이 체결되면서 풀려나게 된다.(이때 쉰들러가 풀려나지 않았다면 참으로 끔찍하다.) 이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고 사업 목적으로 폴란드로 가게 되었고 유대인 소유의 공장을 인수받는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독일인의 권력은 실로 대단했다. 공장에서 많은 유대인들을 보호해주었고 독일 나치군에게도 많은 추궁을 받지만 뇌물로 무마시켰다.(역시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추후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 수가 1100여 명에 달하니 실로 대단하다. 

 

 

아몬 괴트 역의 랄프 파인즈 배우
아몬 괴트 역의 랄프 파인즈 배우

 아몬 괴트 역 - 랄프 파인즈

오스트리아 빈 출신 장교. 크라코프 강제수용소장이었다. 홀로코스트가 시행되자 수많은 유대인들을 사살한 장본인이고 수용소에서도 아몬 괴트가 학살한 유대인만 하더라도 샐 수 없이 많으며 정말 하찮은 명목으로 유대인을 총살하거나 그 방법이 악랄했다. 영화에서는 쉰들러로 인해 순화되는 모습도 잠깐 나오지만 실제로는 '인간 도살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추후 독일 나치 정권이 패망하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자크 슈텐 역의 벤 킹슬리 배우
이자크 슈텐 역의 벤 킹슬리 배우

이자크 슈텐 역 - 벤 킹슬리

유대인 회계사이며 실제로도 오스카 쉰들러의 회사를 경영했다. 영화 초반부 쉰들러와 대립, 갈등을 빚는 장면들이 나오나 쉰들러가 유대인들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본 슈텐은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물론 쉰들러가 유대인을 구출하게끔 만든 중요한 역할을 한 것도 이자크 슈텐이기도 하다.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는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에서 공장을 인수하게 된다. 그리고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력들이 필요했고 공장장으로 유대인인 유능한 회계사 '이자크 슈텐'을 고용한다. 저렴한 인건비로 공장을 운영하고 싶었던 쉰들러는 유대인들을 고용하기로 한다. 유대인들의 활동이 엄청나게 제약이 있던 상황이라 많은 유대인들은 오스카 쉰들러가 운영하는 회사는 한 줄기 빛이자 천의 직장으로 바뀌게 된다. 사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늙은 노인, 어린아이 등 노동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유대인들은 독일 나치군이 무차별하게 학살을 하는 시대였다.

 

절멸 수용소

 

영화 초반에만 하더라도 쉰들러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사업을 운영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독일 나치군의 홀로코스트 만행에 대해서 참혹함을 느끼게 된다. 독일인, 유대인을 떠나서 우리 모두 인간일지 언데 참혹한 광경을 쉰들러 역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고뇌의 끝에 쉰들러는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만이라도 구하고자 결심을 하게 되고 유대인 공장장인 이자크 슈텐과 함께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게 된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독일 나치군 장교 아몬 괴트를 포섭하고 쉰들러 리스트에 있는 유대인들을 구출한다. 

 

오열하는 쉰들러

 

영화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쉰들러는 자신이 너무 무능하고 방탕하게 살아 더 많은 유대인들을 구할 수 없었다고 자책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유대인들은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세상을 살리는 것'이라며 유대인들의 금이빨을 모두 모아 금반지에 이 문구를 새겨 선물한다. 

 

오스카 쉰들러 묘비유대인과 그들의 후손

 

엔딩에서는 쉰들러의 노력으로 구출된 유대인들과 그들의 후손들 그리고 오스카 쉰들러의 실제 부인이 에밀리 쉰들러 여사가 쉰들러 묘비에 참배하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된다. 

 

 

 

영화 후기

 

최근 근대 전쟁 역사에 관심이 생겨 여러 작품들과 역사들을 찾아보고 있다. 근대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부하고 봤더라면 이해와 영화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연출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나 실화 전쟁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기에 더욱 슬프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배우 리암 니슨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새롭기도 했다. 그리고 다섯 장면을 제외한 영화 전체가 흑백으로 제작이 되어 처음에는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았고 엄청 오래된 영화라고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흑백 영화에서 주는 느낌이 더욱 좋은 것 같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 역을 맡은 리암 니슨 배우가 자신이 너무 게으르고 방탕하여 유대인을 더 구해내지 못해서 자책을 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더 많은 유대인을 구하지 못하여 슬퍼하는 쉰들러

 

내가 돈을 더 벌었더라면.. 타던 차를 팔았더라면.. 금 배찌를 팔았더라면.. 한 명 아니 열 명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최선을 다한 쉰들러의 오열에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쉰들러 리스트 영화는 몇 번이라도 다시 보고 싶은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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