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UP/자기 계발 / / 2021. 6. 25. 12:09

삼국지 조조를 통해서 본 대인관계의 중요성

오늘은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우면서도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사와 연의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되는 조조입니다. 삼국지는 사실 위주로 다룬 정사와 각색이 되고 소설의 느낌을 가미한 연의가 있습니다. 이 정사와 연의에서는 많은 영웅들이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으나 유독 정사와 연의에서 차이 없이 최고의 영웅으로 표현되는 사람이 바로 조조입니다.

 

 

삼국지를 바라보는 시각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현시대에도 정치적으로 계파가 나뉘듯이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을 바라보고 추앙하는 계파도 다들 틀립니다. 다만 조조라는 인물은 상당히 현실적인 인물이며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말이 딱 어울립니다.

 

많은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현세의 정답을 얻기도 합니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삼국지를 통해서 현대 시대의 사람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유독 조조는 인재 등용과 활용 그리고 관리를 잘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면 조조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훌륭한 목수는 좋은 연장을 사용한다.

 

모든 싸움의 시작과 끝은 사람입니다. 싸움을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고 그 싸움을 끝내는 것도 사람입니다. 특히 재능을 갖춘 인재가 옆에 있다면 어떤 싸움도 두렵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승자의 위치에 오른 인물들은 하나 같이 사람을 잘 부릴 줄 알았습니다. 천하 대업에 뛰어든 조조는 마땅한 인물이 없었던 탓에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했습니다. 이후 역사 연구를 통해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이해했고 남다른 감각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종용했습니다.

 

 

두 번째 넓은 견해로 이해하고 포용하라

 

품행이 바른 사람만이 실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력을 갖춘 사람만이 품행이 바른 것도 아닙니다. 인재를 등용하는데 그 사람의 도덕에만 얽매어 평가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조조는 품행이 좋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것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세 번째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라.

 

무릇 성공은 내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남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빨리 성공을 거머쥘 수도 있습니다. 특히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로 충성하는 사람들을 거느렸다면 성공은 내 손안에 있는 셈이나 마찬가지죠. 조조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 사람들로는 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휴 등이 있습니다. 조조와는 혈연관계에 있거나 같은 고향 출신인 이들은 조조가 처음 세력을 잡을 때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네 번째 귀중한 것일수록 얻기 어렵다.

 

‘천 명의 병사는 막기 쉽지만 뛰어난 장수 한 명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재들의 활약이 중요했지만 큰 뜻과 남다른 재능을 가진 용재들은 깊은 곳에 숨어 자신의 가치를 알아줄 죽음을 기다렸습니다. 조조는 자신을 도와 천하를 개폐할 이런 인재들을 찾는 데 주력했고 진심으로 그들을 대했습니다. 조정에 불만이 있어 은둔 생활을 하고 있던 순욱은 조조가 지혜롭고 용맹하며 인재를 중요한다는 말을 듣고 조조에게 몸을 의탁하려고 일찍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조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일부러 격문을 써서 조조의 반응을 떠보자. 조조는 곧바로 조인을 보내 순욱을 모셔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문을 닫아걸고 나오지 않는 순욱에게 화가 난 주인이 건방진 순욱을 죽여야 한다고 조조에게 건의하자 조조는 오히려 조인을 꾸짖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조조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같이 순욱을 찾아갔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순욱이 다리에 병이 있다는 핑계로 조조의 청을 사양하자 몸소 좋은 말을 끌고 와 순욱을 부축해서 앉은 다음 품에 안고 청으로 들어갔습니다. 모든 일에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성공에도 사람이 우선이죠 사람을 경영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최고의 헤드 헌터가 돼라.

 

능력이 비범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성공으로 이끄는 나침반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조조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천하의 인재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초야에 묻혀 있다가 조조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등록된 인재들도 많았고 자진에서 찾아온 인재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억지로라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는데 제갈량과 견줄만한 사마의는 오랜 시간 예의 주시, 경계하며 벼슬 자리에 앉히기도 했습니다.

 

 

 

여섯 번째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큰 일을 하려면 남보다 지혜로워야 합니다.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얻는 것이며 두 번째는 현명한 사람들에게서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조조가 천하 대업을 실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 자신의 비범한 재능 위에 당대 최고의 ‘싱크탱크(think tank)’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조조의 싱크탱크는 숙적들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조조가 헌재를 모셔와 천자를 옆에 끼고 제후를 호령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싱크탱크 책사들의 지략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사람의 잘 났고 못 났음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바라는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지게 됩니다. 조조가 거느리던 책사들은 제갈량처럼 모든 일에 능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는 결코 그에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천하 통일의 대업을 향해 조조가 내디딘 한 발 한 발은 조조뿐 아니라 책사들의 발자국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포부가 남달리 컸던 조조는 인재를 활용하여 천하 대업의 초석을 다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아무리 가볍고 단순한 일도 함께하면 수월하고 효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삶의 지혜도 여러 사람들에게 얻음으로써 더욱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조조에 빗대어본 대인관계의 중요성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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