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여행기 / / 2021. 6. 17. 14:19

제주도 여행 발자취 - 해안절벽 소천지 정방폭포 이호테우

안녕하세요. 하이바비 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다녀온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다가 문득 색인을 하고픈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왠지 글로 남겨두면 오랫동안 소장이 될 거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럴까요? 또 호스팅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어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제주도는 가깝지만 자주 못 가본 곳 중에 하나인 거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오히려 제주도보다는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의외로 지금은 제주도 전역이 핫플레이스 인 듯합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가 제주도에서 유행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2박 3일 갔다 왔던 기억인데 비행기 표가 많이 저렴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올해 4월쯤 갔다 왔었고 왕복으로 20만 원 정도 선으로 예매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아는 부분이지만 팁이라면 여행 일정을 엇박자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빠른 또는 늦은 비행기가 다른 시간대 티켓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모든 여행을 갑작스럽게 예약하지는 않지만 이번 제주도는 갑자기 가게 됐던 거라 즉흥적으로 여행 동선, 숙소, 차량 렌트 등을 결정하게 되어서 비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어서 국내여행의 선호도가 높아진 부분도 한 몫한 거 같습니다.

 

언제나 여행은 설레고 비행기를 탄다는 건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워낙 비행기를 많이 타었다 보니 기내에서는 사진을 잘 찍지는 않지만 이날은 찍어서 한 장 올렸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았었던 기억입니다. 

비행기 좌석 팁을 알려드리자면 우선 앞쪽 좌석이 많은 분들이 선호하며 좋은 자리기도 합니다. 첫째로 타고 내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엔진과의 거리가 멀다 보니 소음 또한 적습니다. 많은 분들이 복도 자리와 창 측 자리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가까운 거리라면 창 측으로 중장거리 비행기라면 복도 측을 선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짧은 거리라면 화장실이나 복도로 나갈 일이 거의 없음으로 안락하고 바깥 풍경이 보이는 자리가 좋은 편이고 중장거리 비행은 화장실 이용에 용이한 복도 측이 용이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제한적이지만 기내에서 기내식 또는 음료 섭취가 화장실을 이용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상구 탈출구에 위치한 좌석은 조금 더 앞 공간이 여유로워 편하여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숙소는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 더 그랜드 섬오름'이라는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실내외 풀도 있었고 객실도 깨끗했습니다. 비용은 더블, 싱글베드 3인 기준 20만 원 초반선이었습니다. 서귀포 근처에서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객실도 안락했습니다. 제주도에 가서도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었네요! 하하 그래도 섬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 할거 같아서 시켰답니다. 어떤 메뉴이든 여행 와서 먹는 건 맛보다 장소, 분위기인 거 같습니다.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튀김 종류와 매운탕까지 대략 10만 원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오늘 글에 저장하고 싶은 사진들만 간단하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테우'에서 빨간 등대도 보고 제주도의 여느 바다와 비슷한 바다를 봤습니다. 확실히 동해나 서해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운데 이건 아시는 분은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여기는 '수월봉 지오 트레일'입니다. 몇몇 개의 굴도 있고 화산재 모래들이 퇴적되어 아름답게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은 해변이고 여러 개의 선을 그어놓은 절벽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앞에서 만져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딱딱하고 표면이 이 거칠어서 위험해 보였습니다. 지대들도 전부 퇴적된 딱딱한 돌로 형성되어 있어서 깊숙이 들어가기보다는 포장되어있는 도로로 바이크 또는 도보로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박수기정 해안절벽'입니다. 가능 길가에 해안가도 여유롭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막상 박수기정 해안절벽으로 다가가니 바람도 많이 불고 뻥 뚫린 바다에 멋진 절벽에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넓게 펼쳐진 공간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간단하게 몇 장만 올려봅니다.

 

이곳은 '정방폭포'입니다. 일명 무지개 폭포로 유명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무지개도 선명했는데요. 이렇게 사진에서 까지 선명하게 담길지 몰랐습니다. 앞에는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수증기들이 많이 솟구쳤는데 살짝 춥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한동안 폭포만 바라봤었습니다. 제주도 주민분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셨던거 같고 관광객은 소액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대략 2~3천원 정도로 기억됩니다.

작은 천지처럼 보이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백두산 천지가 있다면 제주도에는 '소천지'가 있습니다. 소천지 말과 같이 같은 천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기암바위들이 둘러싸여 있고 그 안에 호수가 있습니다. 도로에서 갑자기 이정표가 있고 5~10분 정도 내려가시면 소천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변을 안전하게 보실수 있게 정자도 마련이 되어 있고 제가 갔을 때도 관광객들이 소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동행했던 사람들의 이미지를 캐리커쳐로 변환해봤는데 느낌이 있어서 마지막 사진으로 업로드해봤습니다. 종종 일상의 여유를 가지고 좋은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의 낙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이 되어 먼 곳까지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합니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 대니엘 드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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