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베이킹 & 커피 / / 2022. 6. 7. 13:30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 호두 타르트 만들기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호두 타르트 만들기 도전

요즘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는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후기를 짧게나마 써보려 합니다. 날씨가 조금 건조해서 그런지 이번 주는 외부 활동이 괜히 귀찮기도 하고 에너지가 조금 떨어지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베이킹 클래스에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맛있는 호두 타르트도 만들고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이 된 거 같아서 다시 활력을 찾은 거 같네요. 소소하게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도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견과류 호두는 영양소도 풍부


제가 견과류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특히나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두뇌 건강과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답니다. 그리고 호두 타르트와 같이 곁들이기 좋은 음료가 바로 '우유'인데요. 호두에 다소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이 우유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궁합이 좋답니다. (어릴 적 호두를 망치로 깨어서 쏙쏙 꺼내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요즘에는 깐 호두를 쉽게 구매가 가능하죠? 하하)

 

 

아직까지 베이킹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사실 만든다고 정신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안되는데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건 역시나 무리가 있었나 봅니다! 하하 ㅠㅠ 베이킹 재료들은 학원에서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이번 클래스는 계량까지 되어 있어서 조금은 수월했답니다.  집에서 홈베이킹을 할 때는 그때그때 다른 레시피들을 보고 재료 계량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클래스에서 만들었을 때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타르트 시트에 들어가는 재료


박력분 100g, 아몬드 가루 13g, 슈가파우더 40g, 버터 60g, 소금 1g, 달걀 20g


타르트 필링에 들어가는 재료

 

달걀 80g, 꿀 35g, 물엿 45g, 머스코바도 55g, 버터 55g, 바닐라 익스트랙 2g, 소금 2g, 호두 180g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중에서도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메뉴인 호두 타르트이며 베이킹 시간은 여유롭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대략 3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았던 것 같고요. 이번 클래스 때는 연령층이 비슷해서 분위기도 나름 좋았답니다.
박력분 + 아몬드가루 + 슈가파우더 + 버터와 계란을 넣고 섞어 주고 반죽해줍시다.

 

 

반죽이 끝나면 랩에 씌워 냉장 휴지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켜주는데요.
휴지란? 반죽에 쉴 시간을 준다는 뜻입니다. 휴지를 안 시키게 되면 반죽이 굉장히 진 상태가 된답니다. 그래서 반죽된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휴지를 시켜야 합니다.


또 너무 오랫동안 휴지를 시키게 되면 딱딱해질 수도 있고 냉장고에 있는 냄새가 배어서 맛도 조금 없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휴지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으셔도 된답니다. 휴지 시간에 호두 타르트 안에 들어가는 필링(속)을 만든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거 같아요! 

 

 

호두 타르트 안에 들어가는 필링(속)은 물엿, 꿀, 머스코바도, 바닐라 익스트랙, 소금을 냄비에 넣고 가장자리가 끓을 때까지 끓여주시고 계란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 줍니다. 호두는 전처리 과정을 거치셔도 되고 그냥 쓰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보통은 호두의 특유의 냄새와 떫은맛 그리고 주름진 곳의 이물질 등을 제거해주기 위함인데요.

요즘에는 전처리되어 있는 호두들도 시중에 많이 팔고 있다 보니 크게 전처리 과정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필링을 만들어주게 되면 반죽 휴지가 얼추 맞게 끝났을 거예요. 필링 만드실 때 설탕, 물엿이 많이 쓰이다 보니 믹싱 볼을 활용해서 중탕으로 녹여주면 쉽답니다. 그리고 골고루 섞어 주고 체에 한번 걸러주시면 달걀 알끈도 제거되고 필링이 더욱 부드러워진답니다.

참고로 달걀 알끈에는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서 그냥 드실 때도 꼭 제거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반죽 휴지가 끝나면 얇게 팬닝을 해줍니다. 덧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두께가 일정하게 펴져야지만 고루고루 잘 익게 되고 모양도 깔끔하게 나온답니다. 팬닝 하시고 끝 부분은 밀대로 한번 쭉 밀어주시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포크 등으로 숨구멍을 내주는 피케 작업을 해주시면 좋답니다. 너무 깊숙하게 내지 않아도 되며 숨구멍을 내는 이유는 시트가 굽히면서 뜨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구멍을 너무 깊게 내게 되면 그 안으로 필링이 새어 나와서 시트 아래면이 타거나 눌어붙을 수도 있답니다.

 

 

팬닝이 끝나고 난 뒤 잘게 부순 호두를 토핑 해주시고 필링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호두는 씹히는 식감이 생각하셔서 어느 정도 잘게 부서 주시면 된답니다. 너무 잘게 부수어도 식감이 너무 안 느껴지실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부셔주시면 됩니다. 필링을 고르게 채워주시고 평평하게 만들어주신 다음에 오븐에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븐 온도는 160도에 40~45분 정도 구워주시면 되는데 중간중간 시트의 색깔을 보시면서 굽힘 정도를 파악해주시면 된답니다.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 - 호두 타르트를 만들고 나서

만들면서 생각한 건데 호두 말고 다른 견과류나 토핑 재료를 써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시나몬 가루를 곁들여도 될 거 같고요.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들으면서 장점이 하나를 배우면서 비슷한 베이킹 응용이 가능한 점도 있는 거 같아요. 클래스 중간에 궁금한 점을 피드백받고 집에서 배운 레시피를 조금씩 응용해서 저만의 베이킹 레시피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만든 타르트로 집에서 우유와 함께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소소한 행복감이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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