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에서 드디어? 삼성페이와 차이점은?
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썰은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이번엔 들어온다'와 '아니다 못 들어온다' 사실 삼성페이의 편의성 때문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 해질까요? 오늘은 애플페이 한국 도입 가능성과 삼성페이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삼성 페이의 기능은?
우선 삼성 페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벌써 유용하게 이용하고 계실 텐데요.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전용 어플을 통해서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하고 지문인식, 홍채인식 또는 인증 잠금장치 해제만 하고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은 결제가 되는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왜 애플페이는 사용이 불가능했을까?
우선 휴대기기 단말기에서 결제되는 메커니즘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미국과는 다르게 국내에서는 단말기 결제 시스템으로 MST 또는 IC칩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이 결제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의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시켜 결제하는 방식. 쉽게 말해서 카드의 길게 자리 잡은 검은색(혹은 다른 색) 부분을 결제 단말기에서 읽어 들여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 IC칩(Integrated circuit)
카드의 직사각형 보양의 IC 칩을 심어 종전의 MST 카드에 비해서 정보량을 높이고 보안성에도 뛰어난 결제 시스템이며 결제 단말기에 꼽아서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애플페이의 경우에는 'NFC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NFC는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 교환을 짧은 거리에서만 주고받기에 더 안전하고 이용자를 특정할 수 있기에 장점으로 꼽힙니다.
결국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의 결제에 쓰이는 기술이 전혀 달라서 보급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NFC 결제 방식이 10% 내외로 현저하게 낮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지금까지 애플페이 사용에 제약이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NFC 결제 방식의 단말기 설치 비용이 기존의 마그네틱, IC카드 결제 단말기보다 비용이 비싼 것이 보급에 영향을 많이 미친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이폰의 월렛(Wallet) 앱
애플페이, 멤버십, 탑승권, 증명서, 신분증 등 개인정보와 결제 인증 정보들을 관리하는 앱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월렛 앱을 '그림의 떡'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플페이가 도입된다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어플은 바로 이 '월렛'앱이 되지 않을까요?
애플페이 시행의 가능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가능성을 제기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현대카드의 경우에는 지난 8월에 애플페이 서비스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NFC 결제가 가능한 업체 중심으로 시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대형매장, 편의점 등 다양하게 생활 주변에서 서비스를 가능하게끔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NFC 결제 시스템 도입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가에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시기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삼성페이와 같이 애플페이가 우리나라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두 기업의 경쟁 구도 또한 볼만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