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리뷰와 여러 책 추천
목 차
한 달에 한 권 독서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를 계획하고 여러 책들을 서치를 해봤습니다. 현실에 도움이 되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기 계발서 위주의 책들을 읽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는데 정작 읽고 싶은 책들의 분야가 소설 쪽이라 조금은 책을 접하는 분야를 늘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e-book이나 오디오 북도 많아져 조금의 관심과 여유가 있다면 책을 접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인 듯합니다. 저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또 좋은 책이 있다면 북리뷰 꾸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베스트셀러 리스트
최근 날짜로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중 1위가 '역행자'로 역시나 자기 계발서였습니다. 역행자는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인생 공략집이라는 표지를 달고 있는데요. 필자는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하기까지의 라이프 역주행 공식을 책으로 써내려 간 듯했습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마침내 인생의 전성기를 얻는 필자가 하는 이야기가 궁금하긴 합니다.
2위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었습니다. 1위 책 보다 2위의 책이 조금 더 끌리는 이유는 뭘까요? 독자들은 이 책으로 따뜻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고 독자가 아닌 소설 속의 인물로 등장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친숙한 소재 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와서 더욱 끌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로 40만 부 기념으로 벚꽃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어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위부터는 여러 소설, 에세이, 자기 계발서가 줄을 이었고 오늘 제가 읽고 싶었던 책 소개도 할까 합니다. 사실 소개할 책은 17년도에 출판되었고 일전에 포스팅 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과 결이 비슷한 추리소설입니다. 추가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페이지 링크 드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입니다.
'15년 전 약속 때문에 사람을 죽여야 하는 남자.'
주인공은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지고 멍으로 뒤덮인 외모 때문에 항상 자신감이 없었고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사기 도박판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다. 빚이 쌓이고 야쿠자들에게 쫓기는 신세에 한 노파를 만나게 된다.
둘은 몇 번의 식사를 하면서 조금씩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게 된다. 노파에게도 딱한 사정이 있었다. 남편은 일찍이 죽었고 딸마저도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살해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괴한들이 사형이 아닌 징역형을 받게 되었고 노파는 그들을 복수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만 노파는 늙고 힘이 없었고 그 괴한들이 출소하기까지 살아있을 보장이 없었다. 노파는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노파는 주인공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내 딸을 죽인 그 놈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그들을 죽여주세요. 약속을 해주면 내 남은 전 재산을 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은 사연과 제안을 듣고 너무 놀랐다. 당장 돈 때문에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살인을 약속하며 돈을 받을 수 만도 없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국 노파는 세상을 떠날 것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제안을 수락한 주인공에게 노파는 약속한 돈을 주었고 고마워했다.
그렇게 노파와는 헤어지고 연락은 끊겼다. 주인공은 노파에게 받은 돈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새로운 호적을 구입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고 아이도 두었다. 노파의 돈으로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는 것이다.
시간이 꽤 흐르고 발신인 불명의 편지가 주인공에게 도착했다. 그 편지는 노파가 보낸 편지였다.
'그들이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새롭게 시작한 인생을 15년 전 약속으로 인해서 망치기는 싫었다. 하지만 편지 속에는 3장이 있었고 2장은 범인의 사진과 신상이었고 나머지 한 장은 주인공의 딸이었다. 주인공은 절체절명의 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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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 부터 서비스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야쿠마루 가쿠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작가. 어릴 적에는 배우가 꿈이었지만 타카노 카즈아키의 '13계단'을 읽고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타카노 카즈아키 작가가 수상한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기 위해 소설가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2년간 집필 한 '천사의 나이프'로 5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과 천사의 나이프 외에도 형사의 눈빛, 신의 아이, 침묵을 삼킨 소년, 악당, 기다렸던 복수의 밤 등 유명한 책들이 많습니다. 게이고와 함께 추리 소설의 유명한 작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가쿠는 무심결의 복선들을 많이 깔아 두는데 후에 다양한 사건, 상황에서 의미가 들어맞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이 들고 이 때문에 책을 들고 있을 땐 한 순간도 방심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가쿠의 책들은 범죄를 통해 현 사회 현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 사회에도 많은 사건, 사고 그리고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가 적절하게 대처하고 처벌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야쿠마루 가쿠는 소설 속에서 사회의 문제를 녹여내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