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의 죽음과 장님 침술사가 이를 목격하게 되면서 궁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사극 영화인데 긴장감이 넘쳤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스포일러는 최소화하고 영화 후기와 조선시대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영화 올빼미 장님 침술사와 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사극 스릴러!
<올빼미 시대 배경과 영화 이야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기도 하고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님과 류준열 님의 영화 올빼미가 개봉을 했습니다. 사극 스릴러로 때는 조선시대 인조의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인조는 인조반정으로 광해군 다음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조선시대 전무후무하게 우리나라 왕이 다른 나라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삼전도의 굴욕을 가진 왕이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후 난국 속에서 군제를 정비하고 여러 곳에 진을 설치하여 방위에도 애쓴 왕이기도 합니다.
병자호란에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로 볼모로 잡혀가는 치욕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이때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가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고 지병을 치료하면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고 이를 모티브로 영화는 전개가 됩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소현세자가 사망할 때 소현세자가 침을 맞았다는 것이 나타나 있고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되면서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8년 만의 조선으로 돌아왔는데 고작 2달 만에 죽게 되었던 것이죠.
의아하게도 인조는 소현세자의 장례를 간소하게 진행시켰습니다. 그리고 예법 마저 세자의 지위에 맞지 않았던 것이죠. 청나라에서는 인조의 왕위를 탐탁지 않게 봤는데 이는 인조 전의 왕이었던 광해군의 중립 외교 정책에 반하여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인조였기 때문이었죠.
인조는 청나라가 소현세자를 하루 빨리 조선의 왕으로 옹립하려는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려 청나라와 세자 그리고 왕권을 지속적으로 신경을 썼고 이는 세자를 오히려 미워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영화는 이런 인조, 소현세자, 청나라라는 구도에서 맹인 침술사(류준열 배우)의 개입으로 새로운 픽션이 가미가 됩니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이를 목격한 맹인 침술사의 설정이 생각보다 숨 막히는 사극 스릴러로 치닿습니다. 여기에 맹인 침술사는 '주맹증'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어 낮에는 보이지 않고 주변이 어두워지면 조금씩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설정 또한 청자로 하여금 오감을 자극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가 된 듯했습니다.
<영화 올빼미 정보>
● 개봉
22년 11월 23일
● 장르
사극, 스릴러, 미스터리
● 상영시간
118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
● 출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등
● 감독
안태진
<영화 올빼미 등장인물>
● 유해진 / 인조 역
조선시대 16대 왕이자 소현세자의 아버지. 처음으로 유해진 배우가 왕으로 캐스팅된 영화이기도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에서는 8년 만에 아들 소현세자를 재회하고 얼마 되지 않아 세자의 죽음으로 인하여 분노에 휩싸여 구안와사에 걸리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세자를 죽음으로 이끈 범인을 찾기 위해서 광기를 들어냅니다.
● 류준열 / 경수 역
맹인 침술사로 등장하는 경수는 '주맹증'이라는 낮에는 맹인이며 어두워지면 시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 증상을 가진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천한 신분과 가난하며 동네 침술 집을 운영하다가 이형익 내의원의 눈에 띄면서 입궁하게 되며 소현세자의 침술을 놓게 되면서 세자와의 친분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소현세자의 암살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가 됩니다.
● 최무성 / 이형익 역
내의원의 어의. 경수를 궁으로 들이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추후 소현세자의 죽음의 결정적인 단서를 인조에게 말함으로써 영화의 긴박함을 더욱 조성하게 만들게 됩니다.
● 김성철 / 소현세자 역
인조의 아들이자 비운의 세자.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8년만에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지병에 누군가의 암살에 숨을 거두게 된다.
<영화 올빼미의 등장인물 관계도>
올빼미 영화에서는 다양한 조연들이 영화의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만 올려드립니다. 하룻밤 사이에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하여 긴박한 영화 전개를 이루고 있는 올빼미 영화 참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본 듯했습니다.
그리고 올빼미 영화 OST와 사운드가 일품이었습니다. 사극 스릴러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사운드 구성이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만들며 순간순간 사운드가 청자를 섬뜩하게 만들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봉한 영화 올빼미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극장에서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